친일가요2013. 3. 17. 11:24


김억 작사, 이면상 작곡


1. 대포는 쾅 우레로 튀고

총알은 땅 빗발로 난다

흰옷 입은 이 몸은 붉은 십자의

자애에 피가 뛰는 간호부로다

전화에 흐트러진 엉성한 들꽃

바람에 햇듯햇듯 넘노는 벌판

야전병원 천막에 해가 넘으면/ 삭북천리 낯선 곳 벌레가 우네

 

2. 대포는 쾅 우레로 튀고

총알은 땅 빗발로 난다

흰옷 입은 이 몸은 붉은 십자의

자애에 피가 뛰는 간호부로다

쓸쓸한 갈바람은 천막을 돌고

신음하던 용사들도 소리 없을 제

하늘에는 반갑다 예전 보던 달

둥그러이 이 한밤 밝혀를 주네

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