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민기 노래극 '개똥이'에 나오는 노래이니 굳이 분류하자면 연극 음악 쯤 되겠지만 80년대 말, 90년대 초 몇 년 간 존재했던 전교조 노래패의 첫 녹음에 수록했으니 민중 가요로 분류해서 올립니다.
꽃다지의 전신 '예울림'의 신양묘와 당시 오류여중 학생들, 그리고 노래패 선생님들이 함께 부릅니다.
저 산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난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는 것일까
왜 저 시냇물은 저리로 흘러만 갈까 왜 이 세상은 넓기만 할까
날아가고 싶어 날아가고 싶어 시냇물을 건너 푸른 들판 지나
날개만 있다면 가보고 싶어 잣나무 수풀 저 산 너머로
저 나뭇가지 위 떠가는 흰구름 구름 저편에 눈부신 햇님은
왜 저 위에서만 외롭게 떠 계실까 파란 하늘은 얼마나 먼 곳일까
오르고 싶어 오르고 싶어 나뭇가지 위로 햇님 계신 곳까지
날개만 있다면 가보고 싶어 넓고 높고 또 먼 저 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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