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지원 시, 안치환 곡
나는 울지 않는다. 동지여
국회에서 끌려나와 거리로 쫓겨난
서러운 내 조국의 찢겨진 민주주의 앞에서도
난 물러서지 않는다. 벗이여
우리의 분노가 야합을 박살내고
우리의 외침이 들불처럼 타오를 때까지
주저앉아 통곡하는 너를 껴안고
평등의 노래 자유의 깃발 흔들며
이 땅은 피눈물로 지켜낸 나의 조국이다
짓밟힐수록 세차게
절망할수록 더 멀리 불길이 되어
썩은 것들 활활 태워버려 그대 치켜든 촛불로
다시 살아나라 살아나
피 흘리는 민주주의여
파도로 일어서라 촛불이여 촛불의 노래여
'민중 가요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부디(농성장의 밤) / 지민주 (0) | 2013.09.27 |
---|---|
민족해방가2 (0) | 2013.08.06 |
가팔라도 잘못 쓴 예 (0) | 2013.07.08 |
내일을 향해 / 이혜원 (0) | 2013.07.06 |
'출정가'와 원곡 'Вечер на рейде' 비교 (0) | 2013.07.06 |